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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대한민국 동쪽 끝이라 불리지만 끝이 아닌 시작 독도입니다. 일본이 아직도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지만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 독도입니다. 울릉도 패키지 여행길 둘째 날 독도로 향합니다. 독도는 잘 있습니다.

 

9월의 어느 날 풍경입니다. 

 

오전에는 버스 타고 울릉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점심 먹고 오후에 독도로 향합니다. 저동항에서 배를 탑니다. 항구 주변에 오징어 말리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저동항은 울릉도 어업 중심지입니다. 오징어잡이 배가 많습니다.

 




 

여행사에서 미리 표를 발권한 후 여행자들에게 나눠줍니다. 나중에 배 비용을 알아보니 왕복 55,000원입니다. 강릉항에서 울릉도까지 배 비용이 편도로만 6만 원이 넘습니다. 독도까지 가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는 않습니다. 배 시간은 계절마다 다릅니다. 저는 9월이었고 12시 20분 출발입니다.



 

 

저동항 주변으로 상점이 많습니다. 먹거리도 판매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태극기입니다. 매장마다 태극기 깃발부터 태극기 그려진 다양한 물건을 판매합니다. 태극기 들고 있는 여행자도 많이 보입니다. 저는 숙소에 태극기가 있어서 잠시 빌려왔습니다. 독도까지 가는데 맨손으로 가긴 그렇더라고요.




 

 

 

 

 

 

독도까지 저를 데리고 갈 씨스타 11호. 제가 갔을 때는 씨스타 11호가 강릉 - 울릉도 저동항 - 독도 노선을 운항하였습니다. 지금은 울릉도 도동항 - 독도 노선에만 취항합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운항하는 여객선은 여러 가지 조건에 의하여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객선이 꽤 큽니다. 붉은색 좌석이 인상적입니다. 자리가 좁습니다. 



 

 

멀미 봉투 보는 것만으로도 멀미하는 것 같습니다. 배 출발하기 전부터 자리 깔고 눕는 분도 있습니다. 울릉도를 떠나는 것을 확인한 후 딥슬립에 빠집니다. 멀미했지만 심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좁은 자리에서 긴장하면서 자서 그런지 쥐가 나더군요. 쥐가 풀리지 않아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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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관광 시간은 약 20분입니다. 독도 기상에 따라 접안이 불가능할 경우 독도 선회 유람 관광으로 대체됩니다." 배에서 내려 독도에 머무는 시간이 20분입니다. 20분 짧다는 생각이 들지만 20분 동안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독도 경비 대원들에게 간식을 선물하여 주실 분은 선내 1층 매점에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안내도 보입니다. 독도에 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뱃길로 1시간 30분입니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감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독도가 보입니다. 여행자들은 카메라를 꺼내 창밖의 독도를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창밖 풍경이지만 독도에 다다랐다는 것부터 감동의 순간입니다. 이제 문제는 독도에 접안을 할 수 있느냐입니다.



 

 

다행히 접안에 성공했습니다. 독도경비대원이 경례하며 여행자들을 맞이합니다. 

 

 

 

 

 

 

 

 

 

 

독도경비대원들 거주하는 곳으로 물건 보내는 케이블카 앞에 라면, 과자, 음료수 등이 가득 쌓입니다. 독도경비대는 1956년 독도의용수비대로부터 독도 경비 임무를 인수합니다. 1996년 울릉경비대 창설하였습니다. 현재 경상북도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 2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독도 주변 풍경

 

 

 

 

 

 

 

 

 

 

여행자가 독도에 머무는 시간은 20분 정도입니다. 여객선이 접안하고 다시 출발하는 시간까지 더해도 30분 정도입니다. 왕복 3시간 걸리는 것에 비하면 머무는 시간이 짧습니다. 선착장 주변에만 머물 수 있습니다. 독도 위로 올라가거나 경비대원 있는 곳까지 가진 못합니다. 머무는 시간이 짧다 보니 마음이 급합니다. 

 

 

 

 

 

한글로 '대한민국 동쪽 땅끝'이라 분명히 쓰여 있습니다. 끝을 돌려보면 시작입니다. 독도에서부터 대한민국이 시작하는 것입니다. 독도에서부터 대양으로 뻗어나가는 것이고요. 일본이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입니다.

 

 

 

 

 

 

 

 

 

 

 

 

 

 

 

많은 여행자 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타 치며 공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신혼여행 컨셉인 커플도 있고요. 진짜 신혼여행인가?

 

 

 

 

 

동도 북위 37° 14′ 26.8″, 동경 131° 52′ 10.4″
서도 북위 37° 14′ 30.6″, 동경 131° 51′ 54.6″ (최고위점 기준)

 

독도는 울릉도 기준 남동 방향 87.4km에 있습니다. 날씨가 맑으면 울릉도와 독도는 육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오키섬 기준으로는 북서 방향 157.5km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오키섬에서는 독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1905년 일본은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통하여 독도를 무주지로 주장하면서 일본 영토에 편입합니다. 1951년 태평양 전쟁 전후 처리를 위해 연합군과 일본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체결합니다. 이때 일본은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일본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유하고 있다고 세계적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수많은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512년 삼국사기에는 신라가 독도(우산국) 통치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1900년 고종은 “칙령 제41호”에서 독도를 울릉도 관할구역으로 명시하며 울릉 군수가 독도를 관리하도록 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과 세계 여러 나라의 고문헌, 고지도에도 독도는 한국 땅이라 적힌 것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독도 주변에 강치(바다사자)가 엄청 많이 살았다고 전해옵니다. 1905년 시마네현 고시도 시마네현 수산업자가 독도 주변 강치 어획권을 획득하기 위해 일본 정부와 접촉하면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일본은 강치의 가죽, 기름, 고기를 이용하기 위해 엄청 잡았습니다. 1904~19013년 사이에만 14,000여 마리가 희생되었습니다. 결국 1975년 이후 독도에서 강치를 볼 수 없습니다. 

 

 

 

 

 

 

 

 

 

 

독도는 약 460만 년 전에서 250만 년 전 사이 바다에서 화산 폭발로 분출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입니다. 수면 위에 보이는 독도는 화산의 정상입니다. 바닷속에는 높이 약 2,000m, 하부 지름 약 30㎞의 거대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 보호받고 있습니다. 안내문 설명을 옮겨옵니다. 

 

독도는 동도·서도 두 섬과 그 주위에 흩어져 있는 동 · 서도 외 89개의 부속 도서로 구성되어 있다.

독도는 철새들이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동해안 지역에서 바다제비·슴새·괭이갈매기의 대집단이 번식하는 유일한 지역이므로 1982년 11월 20일 ‘독도 해조류(바닷새) 번식지’로 지정하여 보호해 왔다. 그러나 독도에 독특한 식물들이 자라고 화산 폭발에 의해 만들어진 섬으로 지질적 가치 또한 크고, 섬 주변의 바다생물들이 다른 지역과 달리 매우 특수하므로 1999년 12월 ‘독도 천연보호구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독도에 머무는 시간이 짧은 만큼 사람들은 독도에서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분주합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요. 저는 셀피를 잘 안 찍습니다. 부끄러버서. 패키지여행 같이 온 아주머니들이 사진 찍어줄 테니까 서 있어 보라고 다가오시네요. 수줍게 태극기 들고 독도 배경으로 사진 찍습니다. 

 

 

 

 

 

여객선은 출발하기 전까지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수많은 시간 동안 파도, 바람으로 인해 만들어진 독도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동도, 서도의 모습도 우람합니다. 동도, 서도와 함께 주변의 바위, 암초들이 어우러짐은 멋진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섬 어딘가에서 조용히 앉아 동해의 바람과 공기와 하나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독도에 있습니다. 

 

 

 

 

 

독도에도 도로명 주소가 있습니다. 동도는 독도이사부길, 서도는 독도안용복길입니다.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 이사부가 나옵니다. "신라 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는다" 이사부는 신라 시대 우산국 점령한 장군입니다. 안용복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임을 인정하게 한 어부입니다. 

 

 

 

 

 

여객선에서 출발한다는 신호를 냅니다. 여행자들은 여객선에 오릅니다. 울릉도를 향해 출발합니다. 독도경비대원들은 여객선을 향해 경례합니다. 경례하는 모습을 보면 울컥합니다. 독도경비대원 모습이 든든하고 멋있습니다.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확실히 느낍니다. 

 

 

 

 

 

 

 

 

 

 

독도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1시간 40분 동해를 달려 울릉도 저동항에 도착합니다. 

 

 

 

 

 

 

독도를 한자로 쓰면 獨島입니다. 獨은 혼자라는 뜻입니다. 돌로 된 섬인 돌섬을 한자로 하면서 독도가 되었습니다. 외로운 섬 독도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관심 갖지 않는다면 외로운 섬 독도가 될 것입니다. 그럴 일은 없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은 독도를 계속 사랑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울릉도 도동항 위에 독도박물관이 있습니다. 독도박물관 포스팅 때 독도 이야기 보충해서 전하겠습니다. 

 

독도 현재 모습이 궁금하면 CCTV로 볼 수 있습니다. 

https://onair.kbs.co.kr/index.html?sname=onair&stype=live&ch_code=cctv01&ch_type=globalList

 

KBS 온에어

:~:

on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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