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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여객선터미널 아침

 

새벽 1시 목포에서 출발한 퀸제누비아호는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여객선에서 5시간 정도 머물렀지만 여러 가지를 경험했습니다. 잠도 자고 아침 해돋이도 보았습니다. 여객선에 내린 후 렌터카(쏘카) 찾으러 갑니다. 렌터카 찾으러 가면서 만난 풍경을 정리합니다. 

 

2024.09.10 - [제주특별자치도/제주여행] - 씨월드고속훼리 퀸제누비아호 여객선 제주도 앞바다 일출 해돋이

 

씨월드고속훼리 퀸제누비아호 여객선 제주도 앞바다 일출 해돋이

제주도 퀸제누비아호 해돋이 목포와 제주도 오가는 배편은 씨월드고속훼리 퀸제누비아호입니다. 목포에서 새벽 1시에 제주도로 출발합니다. 제주도에는 새벽 6시 무렵 도착합니다. 여름날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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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와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씨월드고속훼리에서 운영하는 퀸제누비아호입니다. 목포에서 밤 1시에 출발하여 제주도에는 아침(새벽) 6시 무렵 도착합니다. 밤새도록 남해를 지나 제주도에 무사히 도착합니다. 퀸제누비아호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연안여객선입니다. 퀸제누비아호에서 하선한 승객들이 걸어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항에서는 오후 1시 40분에 목포로 향합니다. 

 

 

 

 

 

 

쏘카는 곳곳에 쏘카존이라고 해서 렌터카가 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하고 차 문 열고 닫고 합니다. 별도의 장소로 가서 직원을 만날 필요가 없습니다. 제주항 여객선터미널도 쏘카존입니다. 예약을 늦게 하다 보니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은 예약 마감입니다. 흑돼지 거리까지 2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제주도의 맑은 아침 공기를 마시며 걷습니다.  

 

 

 

 

 

 

버스나 택시 타고 이동할 수도 있지만 저는 걷기로 합니다. 걸어가면서 만나는 느낌이 다릅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햇빛, 바람을 느낍니다. 내가 사는 공간과는 다른 분위기를 통해 여행 왔음을 느낍니다.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에서 나와 걷는 사람은 저밖에 없습니다. 이런저런 사색 하면서 나와 대화를 나누며 걷는 이 시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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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어느 날입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려는 때입니다. 아침은 그렇게 덥진 않습니다. 바닷가여서 바닷바람이 시나브로 불어오기에 더위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거리에 예쁜 꽃들과 조우합니다. 작고 여린 꽃잎의 가우라(나비바늘꽃)가 아침햇살을 받아 반짝입니다. 

 

 

 

 

 

 

길 건너편에 김만덕 객주도 보입니다. 작은 민속촌이자 막걸릿집입니다. 김만덕이 활동하던 공간이기도 하고요. 김만덕은 조선 후기 정조 때 인물입니다. 제주도 출신 여성입니다. 객주는 상품을 위탁받아 판매하는 상인이나 장소를 뜻합니다.

 

김만덕은 육지와 교역하면서 큰돈을 벌었습니다. 제주도에 엄청난 흉년이 들었을 때 자신의 재산을 다 쏟아부어 제주도민을 구합니다. 정조를 알현하고 금강산까지 다녀왔습니다. 당시 제주도는 출륙금지령이어서 제주도 사람이 육지로 갈 수 없었습니다. 거기다 여성이 서울에 가서 임금을 봤다는 것부터 쇼킹한 일입니다. 그만큼 김만덕의 업적이 대단하다는 것이죠. 근처에 김만덕 기념관도 있습니다. 객주는 아침에 문 닫혔으니 패스

 

 

 

 

 

 

건입동 풍경. 난간을 무지개색으로 칠했습니다. 

 

 

 

 

 

 

 

 

 

 

 

제주도 주요 지점까지 거리 표시. 산지천은 제주시 시내를 지나 제주 앞바다로 이어지는 하천입니다. 제주시 동문시장 앞에 있는 하천이 산지천입니다. 도시 확장으로 복개했던 것을 걷어내고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직진하면 용두암. 야자수를 보니 제주도에 왔음을 더욱더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제주항연안여객터미널에서 10여분 걸어서 제주시 수협 수산물 산지위판장까지 왔습니다. 물항식당 본점으로 찾는 게 더 빠르긴 합니다. 새벽 위판장 입구에 상인들이 나와 수산물을 판매합니다. 새벽에 열리는 번개시장 반짝시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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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자리돔이 많이 보입니다. 기후변화로 자리돔이 울릉도에서도 잡힌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이제 울릉도에서 오징어회가 아니고 자리물회를 먹을 수도 있겠습니다.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변합니다. 이어서 사람이 생활하던 환경이 변화합니다. 기후변화 추이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합니다. 자연을 더욱더 소중하게 대해야 합니다. 

 

 

 

 

 

갈치, 고등어, 전갱이, 도미, 옥돔 등 다양한 생선이 있습니다. 가격이 좋고 신선합니다. 저는 위판장 앞에 시장이 열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예전에 갈치, 고등어 사서 육지 집으로 보내기도 했고요. 이번에도 좋은 물건 있으면 구매하여 육지 집으로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갈치를 중점적으로 찾아봅니다. 갈치가 많이 없습니다. 가격이 저번보다 비싸네요. 맞는 시세일 수도 있겠으나 쉽게 지갑이 열리지 않습니다. 

 

 

 

 

 

 

가격 적어둔 것이 보실까요? 한 바구니에 1만 원, 2만 원 그럽니다. 저렴합니다. 

 

 

 

 

 

 

 

 

 

 

 

수산물 위판장을 들어갑니다. 보아하니 갈치 경매가 끝난 것 같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어상자 안에 갈치가 가득합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갈치로 눈이 부실 정도입니다. 여기 갈치 많은데 밖에 시장에는 갈치가 없지? 투덜거립니다. 한 상자 그대로 들고나오고 싶었습니다. 

 

 

 

 

 

갈치가 크고 싱싱합니다. 갈치가 난류성 어종이라 수온이 올라가면 많이 잡힌다고도 하더군요. 그래도 갈치 가격은 언제나 비쌉니다. 옛날에는 갈치가 그렇게 비싸진 않았는데 말입니다. 갈치가 귀해진 것은 갈치 새끼인 풀치를 많이 잡았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개체수가 줄어든 것이죠. 사실 노가리나 총알오징어도 먹으면 안 됩니다. 

 

 

 

 

 

 

제주항 서부두에 정박 중인 어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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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찾고 아침 먹으러 출발합니다. 현재 시각이 아침 6시 30분. 제주시 중심거리 중앙로는 조용합니다. 본격적인 출근 시간이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이 조용한 거리도 이제 많은 사람으로 북적일 것입니다. 어떤 여정이 펼쳐지질 기대합니다. 

 

 

 

 

 

 

 

여객선 타고 제주도 다녀온 지 3개월이 지났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많고 몸도 골골해서 포스팅이 밀려 있습니다. 아직도 할 이야기가 더 있습니다. 포스팅하면서 여행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새로운 여행을 그려보니 또 좋습니다. 저는 중앙로를 지나 우진해장국으로 갑니다. 고사리육개장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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