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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아바이마을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는 관광도시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동해와 설악산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많은 이들을 속초로 떠나게 합니다. 속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는 실향민들의 아픔이 담겨 있습니다. 6·25 전쟁 이후 고향으로 가지 못한 사람들이 속초에 모여 살았습니다. 아바이마을이 만들어졌습니다. 지금의 아바이마을은 전쟁 후와는 다릅니다. 마을이 가진 상징성은 계속 이어집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속초중앙시장)에서 나와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향합니다. 지금은 아바이마을까지 길이 연결되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갯배를 통해서만 마을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갯배는 와이어를 이용하여 배를 끄는 것입니다. 갯배를 이용하면 좁은 수로를 짧은 시간에 건널 수 있습니다. 요즈음 갯배는 마을 주민의 이동보다는 관광객들이 많이 탑니다. 속초 여행길에 꼭 타봐야 하는 갯배입니다. 유료 편도 500원.

 

 

 

 

 

 

갯배 타고 5분 정도 가면 아바이마을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선착장 부근에는 드라마 가을동화의 향기가 남아 있습니다. 송승헌, 송혜교 두 배우의 동상과 촬영 장면 동상이 있습니다. 은서(송혜교)가 살던 은서의 집도 있습니다. 갯배와 가을동화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담았습니다. 

 

2025.02.08 - [강원특별자치도] - 갯배 타고서 만난 가을동화 송혜교의 풋풋함. 속초 여행

 

갯배 타고서 만난 가을동화 송혜교의 풋풋함. 속초 여행

속초 아바이마을 갯배 속초는 누구나 좋아하는 도시입니다. 설악산과 동해가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이 펼쳐집니다. 속초는 38선 위에 있는 도시입니다. 북한과 가깝습니다. 6·25 전쟁을 거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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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 청호해변까지 갑니다. 해변까지 가는 길에 많은 음식점을 지나갑니다. 아바이마을 주민들이 북한 음식을 만들어 팔았습니다. 아바이순대, 함흥냉면 등이 주메뉴입니다. 속초에 사람이 모이고 아바이마을에 관심이 커지면서 아바이마을에 식당도 많아졌습니다. 음식 종류도 많고요. 저는 속초중앙수산시장에서 먹은 것도 있고 시간 여유도 많지 않아서 이번에는 지나칩니다. 

 

 

 

 

 

 

식당 가득한 길을 지나면 바다가 보입니다. 아바이마을이라 적힌 동상이 있습니다. 노신사가 보입니다. 청호동 피난민 1세대인 아바이와 철조망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조형물 아래에 철조망이 보입니다. 통일이 하루빨리 이루어져 북녘 고향 땅으로 달려가고픈 실향민들의 마음을 표현한 조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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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해변(청호해수욕장)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아바이마을은 행정구역으로는 청호동입니다. 청초호라는 호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청초호는 석호입니다. 예전에는 바다였으나 모래가 밀려와 입구를 막으면서 호수가 되었습니다. 모래가 쌓인 곳이 사주입니다. 사주 위에 마을이 들어선 것이 아바이마을입니다.  

 

 

 

 

 

 

 

모래가 쌓여 사주를 만듭니다. 

 

 

 

 

 

 

 

 

 

 

 

 

벤치에 앉아서 바다를 조망합니다.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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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에서 해녀를 만납니다. 제주도 해녀가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 아바이마을에서도 해녀를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제주도를 나와 다른 지역에서 해녀 일을 하는 분들을 출항해녀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제주도 바다 해산물을 싹쓸이합니다. 제주도를 벗어나 새로운 곳에서 해녀 일을 하시게 됩니다. 현재 아바이마을에 연로하신 해녀 몇 분만 계십니다. 어르신들이 돌아가시면 아바이마을 해녀의 명맥은 끊어질 수 있습니다. 

 

 

 

 

 

 

아바이마을 일대를 돌아보고 다시 갯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걸어갑니다. 

 

아바이는 북한 지역 사투리입니다. 아버지, 할아버지, 아저씨 등의 뜻이 있습니다. 6·25 전쟁 때 함경도 출신들이 내려오면서 마을을 만듭니다. 전쟁 이전에는 사람이 살지 않던 지역이었기에 다른 곳보다 피난민들이 정착할 수 있기 쉬웠을 것입니다. 피난 내려오면서 금방 고향으로 갈 줄 알았다고 합니다. 북한과 가까운 속초에 자리를 잡은 것이고요. 휴전선으로 막히면서 고향으로 갈 수 없고 마을을 이루며 정착하게 됩니다. 

 

 

 

 

 

 

 

 

 

 

 

갯배선착장 부근 다리 아래에는 속초 사람들이 살아왔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속초 하면 오징어. 예전에는 너무 흔해서 문제였는데 지금은 너무 없어서 문제입니다. 금징어입니다. 오징어가 얼마나 덜 잡히나 궁금해서 통계청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오징어 어획량이 2000년 226,309톤인데 2017년 87,024톤입니다. 지금은 더 떨어졌을 것이고요. 동해안에 오징어가 잡히지 않고 다른 지역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있습니다. 동해안에서 오징어가 적게 잡히는 것은 기후변화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남획도 원인입니다. 

 

 

 

 

 

 

 

 

 

 

 

갯배 타고서 속초관광수산시장으로 이동합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나와 집으로 향합니다. 이날 관광버스 타고 이동했습니다. 차량 증가로 교통체증이 발생합니다. 버스 기사님이 요리조리 길을 바꾸면서 운전하시더군요. 인제 38선 휴게소에서 쉬었다 갑니다. 뒤에 보이는 귀여운 동물은 수달입니다. 1945년 광복 이후 38선으로 국토가 갈라집니다. 전쟁 이후 휴전선이 되어 국토를 자르고 있습니다. 

 

 

 

 

 

 

 

 

 

 

 

38선 위에 있는 속초. 개성보다 속초 위도가 더 높습니다. 

 

 

 

 

 

6·25 전쟁으로 많은 사람이 가족과 고향을 잃어버렸습니다. 가족과 사라지고 만날 수 없다면 진다면 삶의 의미도 다시 생각해 볼 것 같습니다. 아바이마을에 살던 분들은 고향을 그리워하셨지만 결국 돌아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1세대 분들은 대부분 돌아가셨고요. 아바이마을을 거닐면서 이유도 모를 전쟁에 많은 사람이 아파한 것이 슬프고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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