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군포 수리산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경기도 2008.09.17 10:54 Posted by 라오니스


수리산에서 길을 잃다.

명절이 되면 친척들을 피해, 산에 가는게 하나의 습관이 되어간다. ^^;;
이번에는 어디를 올라가 볼까하고 인터넷을 찾아보니, 우리집 평택에서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 수 있는 산들이 많이 있었다. 올 추석에 찾은 산은 수리산이다. 지하철 4호선 산본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와서 마을버스 2번을 타고, 군포중앙도서관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도서관 옆에 산림욕장 안내도가 있었다. 옆에 약수터도 있었다.
아침을 못 먹었기에 배가 고파 물로 배를 채우고... ㅋㅋ 출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에 밤과 도토리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줍는 사람들도 보인다.
그런데 그거 같고가서 뭐할 것인가? 그냥 재미삼아 줍는것인가? 도토리 갖고가서 묵 해먹을라고?  밤과 도토리는 동물들의 주식이다. 동물들이 땅 속에 밤과 도토리를 저장해 놓고 찾지 못하면 거기서 싹이 나고 한그루의 나무가 자란다. 자연이 파괴된다고 울지말고, 이런 작은일부터 지켜나갔으면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경기도에서도 나무를 기르네.. 관리를 잘 했나? 나무들이 쭉쭉 잘 뻗어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단 무작정 올라간다. 생각보다 산이 깊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을 올라가면서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아무리 아침이라도 등산로 입구에는 사람이 몇 명 있었는데, 올라가다 보니 사람은 안 보이고, 뭔가 깊숙히 들어가는 것 같고, 저 파이프를 보니 뭔가 잘 못 왔다는 느낌이 팍 들더라... 수리산에서 길을 잃었다. 그렇다고 다시 내려가기는 그렇고 일단 전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 산본이라는 동네를 처음 와봤다. 나무로 가득찬 숲이 아니라, 아파트가 숲으로 이루어졌다. 아파트가 확장하면서 남은 산 마저 깍아내리지는 않겠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라 올라가니 접근금지란다. 분명 꼭대기 같은데...
이거 뭐야... 그렇다고 이정표도 없고... 입구부터 계속 군사시설이라고 많이 나오는 것이 궁금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군대에서 상황실 근무할 때 수리산이라는 지명을 많이 들었었다. 이쪽에 공군레이더 부대에서 보내주는 무선을 받았던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찌하여 슬기봉을 찾았다. 여기오니 사람들이 좀 보였다.
산 꼭대기에서 내려오는 내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보는 눈치다...ㅋㅋ 여기서 산 능선을 따라 수리산의 정상인 태을봉으로 향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 능선이 생각보다 험하다. 돌도 많고, 밧줄도 타고 헉헉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디어 태을봉 도착
.. 이 표지석 뒤에 있는 내용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풍수지리에서는 큰 독수리가 두 날개를 펼치고 날아 내리는 모습을 매우 귀한 지상으로 꼽으니, 이런 형상을 '태을'이라 부른다. 일출 무렵 태을봉에 올라 그 그림자를 내려다보면 커다란 태을 형상이 보인다고 한다. 태을봉은 수리산의 최고봉으로 2004년에 군포1경으로 지정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리산의 정상인 태을봉에는 위와 같은 삼각점이 있다.
우리나라 지도상에서 위치의 기준점은 수원에 있는 국립지리정보원에 있다. 그런데 수원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자신이 위치하고 있는 지점을 알기 위해 수원까지 갈 수는 없기에 각 지역마다 위와같이 삼각점을 설치하여 이용하게 하고 있다. 저 삼각점을 파손하면 당연히 법에 의해 처벌 받는다.
사진에서 중심의 위치는 동경 126˚ 54' 57", 북위 37˚ 2' 12", 높이 약 489m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을봉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만난 이정표...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힘들었다. 위에서도 '독서의 숲' 방향으로 가면 길이 없고 낭떠러지다. 독서의 숲으로 내려와서 다시 처음의 약수터로 가니 약 3시간 정도 산에서 보냈다. 몸이 점점 무거워짐을 느낀다. 산을 자주 다녀야겠다. 도서관 앞에서 15번 시내버스를 타고 금정역으로 와서 전철을 타고 돌아왔다.

배도 고팠고, 길을 못찾아 힘든 산행이었다. 그래서 더 재밌었다...  다음에는 길 잘 찾아서 다시 한번 올라가봐야 겠다. 수리산아 기다려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ueskybox.tistory.com BlogIcon 하늘상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동네 뒷산을 이렇게 보니 왠지 반갑네요 ㅎㅎ

    근데 허구한날 수리산 들락날락 해도 군사보호시설 요런 표지판은 한 버도 못 봤는데,
    꽤 깊숙히 가셨나봐요? 어딘가에 있다는 소리만 들어봐서 ㅎㅎ

    2008.12.12 13:03 신고
    •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수정/삭제

      수리산이 이방인을 제대로 대접해준듯 합니다..ㅎㅎ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더 찾아가보고 싶습니다.
      그때는 헤메지 않고 잘 오를 수 있겠지요..^^

      2008.12.12 13:54 신고

BLOG main image
랄랄라 라오니스
명랑순진한 라오니스의 대한민국 방랑기
by 라오니스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N
이야기꽃 (127)
경기도 (136)
서울, 인천 (85)
강원도 (124)
경상도 (217)N
전라도 (177)
충청도 (180)
제주도 (269)
평택,안성 (90)
스크랩 (2)

최근에 올라온 글





Statistics Graph


  • 9,860,989
  • 3,06311,405
TNM Media textcube get rss
라오니스'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