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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방산 유채꽃 그리고 소색채본
 
3월 제주도 여행 왔는데 유채꽃을 제대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주도에 많은 유채꽃 명소 중에서 산방산으로 향합니다. 유채꽃 보고 소색채본 카페에서 제주도 봄을 이어갑니다.
 

 
저 혼자 갔으면 아무 곳에나 들어갔을 것입니다. 산방산 공영주차장, 용머리해안 공영주차장 등에 주차하고 막 돌아다녔을 것이고요. 연로하신 부모님 걷는 게 힘드시니 덜 걸으면서 꽃 즐길만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찾아낸 곳이 있습니다. 주소는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490번지
 
 
 
 

 
내비게이션에 주소 찍고 갑니다. 특별히 상호는 없습니다. 도착하니 길가에 주차한 차들이 여러 대 보입니다. 적당히 주차하고 꽃밭에 들어가면 됩니다. 제가 방문한 곳만 꽃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산방산 주변에 유채꽃밭이 많습니다. 검색하면 여러 포인트가 나옵니다.
 
 
 
 
 

 
입구에 아주머니 한 분이 있습니다. 1인 1,000원의 입장료를 받습니다. 여기만 그런 게 아니고 제주도 내 여러 유채꽃밭에서 입장료를 받습니다. 1,000원 뭘 받니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꽃 기르는 수고로움 생각하면 1,000원은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기분 좋게 내고요. 카드는 안 됩니다.  
 
 
 
 
 

 
 
 
 
 
 

 
입구에 피어난 동백
 
 
 
 
 

 
옷매무새 정돈하고 머리도 한번 만져보고요
 
 
 
 
 

 
유채꽃밭에 자유롭게 사진 찍으면 됩니다. 시간제한 없습니다. 자신이 있고 싶은 만큼 보고 싶은 만큼 꽃을 보고 사진 찍고 놀면 됩니다. 중간중간 의자가 있어서 꽃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저기 안쪽까지 들어가도 되긴 하지만 우리는 입구 쪽에서만 꽃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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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아서인지 중간중간 길이 나 있고 꽃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자연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은 노란색이라 생각합니다. 노란색은 새롭게 시작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특히나 제주도는 검은색의 현무암이 많습니다. 검은색과 대비되어 선명한 노란 유채꽃은 더욱더 뚜렷하게 보입니다. 
 
제주도에 옛날부터 유채꽃이 많았던 것은 아닙니다. 1960년대 초부터 식용으로 재배하면서 제주도 전역에 널리 퍼졌습니다. 왜 심었냐면 먹기 위해서입니다. 연한 줄기와 잎은 나물로 먹고 씨는 기름을 만들었습니다. 부모님이 1980년대 제주도 여행 왔을 때 유채나물 많이 드셨다는 이야기도 하시네요. 시대가 변했고 이제는 유채꽃이 여행상품처럼 되었습니다. 
 
 
 
 
 

 
노랗고 화사한 유채꽃밭 여기저기서 즐거운 웃음소리가 이어집니다. 사람들 표정도 밝습니다. 저도 꽃밭 이곳저곳에서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 보냅니다. 
 
 
 
 
 

 
 
 
 
 

 
처음 계획은 유채꽃만 보고 숙소로 가려했습니다. 시간 산방산 앞에 핫한 카페인 소색채본을 찾아갑니다. 내비게이션 안내 따라갑니다. 차 한 대 겨우 들어갈 만한 좁은 길로 안내합니다. 여기 맞아? 의문이 계속 듭니다. 앞에 차가 나오면 서로 비켜주느라 힘듭니다. 도착을 알리는데 주차장이 넓습니다. 다 왔구나. 카페는 안 보이고 갈중이만 보입니다. 
 
 
 
 
 

 
갈중이 안에 들어가서 카페 맞냐고 물었습니다. 옆으로 내려가라고 하시네요. 주차장에 소색채본 베이커리 카페라 쓰여 있습니다. 소색채본? 카페 이름치고는 색다릅니다. 뜻을 찾아보니 색으로 물들이는 순간이라고 합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 야자나무도 있는 것이 푸릇푸릇합니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뭔가 프리해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3월 중순은 쌀쌀한 기운이 있어서 오랫동안 밖에 있긴 힘들겠지만 저도 눕고 싶습니다. 여기가 카페는 아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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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음료 주문하는 곳이 있고 손님들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포토존 앞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 서 있습니다. 노란 의자에 앉으면 뒤에 용머리해안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10여 명은 줄 서 있습니다. 주말에는 상당하겠습니다. 
 
 
 
 
 

 
요런 배경으로 사진 담을 수 있습니다. 봄에 소색채본 검색하면 노란 유채꽃이 가득한 풍경이 나옵니다. 3월 중순에는 유채꽃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끝물. 꽃은 없다 해도 살랑이는 초록의 물결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일품입니다. 언제 찾아가도 좋겠습니다. 봄에 더 예쁘겠고요. 
 
 
 
 
 

 
여느 카페에서 보는 메뉴는 다 있습니다. 제주 보리개역라떼, 소색채본에이드처럼 소색채본만의 메뉴가 보입니다. 아메리카노 6,500원에서 알 수 있듯이 가격대는 다소 높습니다. 풍경 감상하는 가격 더해졌다면 수긍할만합니다. 옆에 사진이 잘렸는데 소색채본은 반려견 동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 보여 따라갑니다. 루프탑이 있네요. 저 멀리 박수기정도 보입니다. 박수는 샘물 기정은 절벽을 뜻합니다. 박수기정 가까이 대평리 부근도 많은 사람이 찾아갑니다. 
 
 
 
 
 

 
멀리 바다 조망할 수 있고요. 하얀 저거 이름을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 소파? 푹신하게 누울 수도 있습니다. 바람이 차가울 때여서 빈자리가 많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조망 좋은 곳에 앉아서 즐거운 수다를 이어가더군요. 젊은 게 좋다.
 
 
 
 
 

 
산방산도 보입니다. ㅅㅅㅊㅂ 소색채본
 
 
 
 
 

 
 
 
 
 

 
산방산의 위용. 산 아래에는 절이 있고요. 저는 산방산을 좋아합니다. 제주도 남쪽 바다에 우뚝 솟아 있는 것이 고독하면서도 강인함이 느껴집니다. 산방산도 오름입니다. 화산이라는 것이죠. 분화구는 없습니다. 점성이 높은 조면암질 용암이 올라오다가 굳었습니다. 산방산 정상에 올라가진 못합니다. 낙석위험도 있고 경사도 급해요. 
 
 
 
 
 

 
손님이 많으니 빵이 확 빠졌네요. 손님이 많으니 직원들이 힘들어하시는 게 보입니다. 친절, 불친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요. 고생하시는 덕분에 잘 쉬고 간다는 감사의 뜻입니다. 
 
 
 
 
 

 
한라봉에이드와 딸기라테 음료를 받아옵니다. 손님이 많아서 음료 나오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렸습니다. 시원하게 마시고 서둘러 일어납니다. 음료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저는 딸기라테가 입맛에 맞더군요. 딸기도 잘 들어있고 봄과 어울린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사계리 490번지 말고도 산방산 주변에 유채꽃 포인트가 많이 있습니다. 산방산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소색채본까지 걸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소색채본에서 나갈 때 많이 난감했습니다. 진입로가 좁아서 다시 온다면 차 끌고 오지 않겠다고 다짐할 정도였습니다. 봄날 예쁜 유채꽃 덕분에 제주도 여행 기분이 뿜뿜 좋아집니다. 3월 13일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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