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완벽했던 .. 2박 3일 전라남도 가족여행 코스를 공개합니다..

남도투어 2박 3일 총정리

 

지난 가을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전라남도였습니다.. 남도 곳곳을 다니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가족여행 계획은 당연히 제가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족들은 저보고 알아서 하라했지만, 은근 까다로웠다는 .. ㅋㅋ .. 그래도 2살 아이부터 60대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모두가 즐거운 여행길이었습니다..  ㅎㅎ

 

여행 다녀 온 후 각각 사이트별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 이번에는 그 포스팅 한 것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그러면 2박 3일의 남도투어 함께 떠나보시겠습니까? 

 

 

1일

목포자연사박물관 - 장흥 한우삼합 - 순천 선암사 - 순천 명궁관 한정식

 

 

2일

여수 아쿠아플라넷 - 여수 이순신광장, 진남관 - 만성리 해수욕장 - 여수 민들레집 선어회 - 돌산공원 야경

 

 

3일

순천만 정원 - 광양 대한식당 광양불고기

 

 

 

 

 

 

첫 날 첫 번째로 찾은 곳은 목포자연사박물관입니다.. 박물관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공룡을 비롯해서 동식물 등 자연을 만날 수 있어서 재밌는 곳입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목포시청에서 운영해서 입장료도 저렴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가 평일 낮이어서 그런지, 관람객도 없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사실 먼 여행길에서 이 곳을 처음 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조카들이 2살, 6살, 10살 입니다.. 아이들이 확실하게 좋아할 만한 것을 각인시켜놔야 뒷 여행길이 좀 편할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도 작전 성공했네요 ... ㅋㅋ ..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는 1시간 정도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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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 점심으로 먹은 장흥 삼합입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에서 한 시간 정도 걸립니다.. 장흥삼합은 한우, 생표고버섯, 키조개관자를 함께 쌈싸먹는 것입니다.. 소고기를 이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 하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여기서 먹은 표고버섯의 향이 입에서 맴돕니다...

 

장흥에는 토요일마다 장이 열리는 장흥토요시장이 있습니다.. 시장 일대에 장흥삼합거리가 많이 있습니다.. 검색해보시고 적절한 곳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가격은 장흥군에서 고정을 해놨기에 차이는 없고요, 식당 분위기, 기타 서비스를 보고 선택하시면 됩니다.. 제가 먹은 곳은 '명희네'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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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삼합을 먹고 찾아간 곳은 순천 선암사입니다.. 장흥에서 선암사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저녁에 도착해서 구경 못하는것 아닌가 했는데, 다행히도 좋은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선암사는 은은한 향기가 나는 멋진 고찰입니다.. 다만 입구에서 3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는게 좀 힘들뿐 .. 부모님과 아이들이 잘 갈 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큰 무리없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회코스를 하나 생각했는데요 .. 서울에서 아침에 출발하신다면, 바로 장흥으로 가서 한우삼합 드시고요 .. 순천 낙안읍성으로 갑니다.. 그리고 선암사로 가면 동선이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간 절약 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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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저녁은 순천에 있는 명궁관에서 한정식을 먹었습니다. 남도에 왔으면 한정식을 먹어봐야 할 것 같았습니다. 순천에는 한정식집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 명궁관을 택한 것은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서비스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있어서 넓은방이 필요했는데, 명궁관에서는 좋은 장소로 예약을 잡아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음식도 맛있게 잘 나왔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것은 기본세팅된 것이고요, 여기다 여러가지 음식이 쉴 새 없이 나옵니다. 전복, 낙지 등등 서브메뉴를 별로도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순천에서 한정식을 가실 예정이라면, 점심은 조금만 드시고 가세요. 장흥에서 한우를 하도 많이 먹어서, 여기 한정식에서는 음식을 남기고 왔네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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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 동안 숙박은 순천자연휴양림에서 했습니다.. 순천자연휴양림은 순천시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 야영장 등이 있습니다.. 개장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깔끔합니다.. 공기도 맑은 것이 좋구요 .. 가격도 저렴합니다... 방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8인이 정원인 방이 1박에 8만원입니다.. 순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가고자 하기 30일 전부터 예약가능합니다.. 예약 경쟁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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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 번째날이 밝아왔습니다... 둘째날은 여수에서만 머물렀습니다... 여수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곳은 여수 아쿠아플라넷입니다.. 아쿠아플라넷은 아쿠아리움과 다른 볼거리가 함께 있는 곳입니다... 먼저 아쿠아리움으로 가서 물고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아주 재밌었습니다.. 수족관 안에 들어가서 공연하는 것도 멋졌고요 ..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하는 곳이었습니다.. 입장료가 좀 비싸긴해도, 제 값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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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을 보고, 아쿠아플라넷 안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은 살아있다'를 관람했습니다.. 착시효과와 입체그림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재밌는 작품이 많습니다... 재밌는 사진 찍느냐고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곳입니다... 아쿠아플라넷 안에는 아쿠아리움, 박물관은 살아있다. 입체영상관 등이 있습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하거나, 패키지로 입장권 구매하시면 조금 더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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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움에서 나와서 여수 이순신광장으로 향합니다.. 여수까지 왔으면 당연히 이순신장군을 만나고 가야겠지요 .. 광장에는 거북선이 있습니다... 거북선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거북선 안을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거북선은 입장료 없고요 .. 광장에서 5분 정도만 올라가면 진남관이 나옵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쟁을 지휘했던 곳입니다... 진남관에서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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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바다를 보여주기 위해서 만성리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여수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해수욕장만 보면 좀 아쉽긴 했어요 .. 해변에 자갈이 너무 많아서 맨발로 다니기 쉽지 않더군요 .. 검은색 띄는 모래사장은 아주 독특했습니다... 오고가는 길이 좁으니 조심해서 지나가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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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저녁 먹으러 간 곳은 '민들레집'입니다... 민들레집은 선어회로 유명한 곳입니다... 팔딱팔딱 뛰는 활어가 아니고, 생선은 잡아 일정시간 숙성을 한 후 회를 썰어낸 것입니다... 활어맛에 익숙하다면, 물컹한 선어회가 어색하실 것입니다.. 저는 맛있었는데, 저희 가족은 그렇게 맛있게 먹지는 못했습니다.. 가족끼리 가기에는 좀 불편하고, 대신 친구들끼리 편하게 먹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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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돌산공원으로 여수밤바다를 보러 갔습니다... 공원에서 돌산대교를 바라보면서 여수밤바다 노래를 불러보았습니다...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 ㅋㅋ .. 돌산공원에 칵테일 파는 자그마한 트럭이 있었습니다... 가볍게 한 잔 ... ㅎㅎ .. 음주운전근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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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순천만정원을 찾아갔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좀 덜 가실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한번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순천만까지 함께 둘러보셔도 되고요 .. 순천만정원은 넓어서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딱 보고 싶은것만 골라보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희는 걸어다니지는 않고, 관람차를 타고 한 바퀴 휙 하고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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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점심은 광양불고기로 했습니다.. 얇게 썬 고기를 숯불위에 구워 먹는것이 광양불고기입니다.. 구리석쇠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가 아주 맛나더군요 .. 고기 하나는 정말 잘 먹는 우리집 식구들 .. 마무리를 아주 빵빵하게 잘 먹었습니다... 순천과 광양이 바로 붙어 있습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요 .. 저희가 먹은 식당은 광양 대한식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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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불고기를 먹고 집으로 고고고 ... ㅎㅎ

 

 

1일

목포자연사박물관 - 장흥삼합 - 순천 선암사 - 순천 명궁관 한정식

 

 

 

2일

여수 아쿠아플라넷 - 여수 이순신광장, 진남관 - 만성리 해수욕장 - 여수 민들레집 선어회 - 돌산공원 야경

 

 

 

3일

순천만 정원 - 광양 대한식당 광양불고기

 

 

남도투어 2박 3일 일정을 다시 한 번 정리해봤습니다.. 가족여행 가기로 결졍한 것은 출발하기 2달 전 .. 2달 동안 시간나는대로 여행계획을 짜보았습니다... 그리고 식구들에게 검사받고, 퇴짜 받기도 하고 ... ㅋㅋ .. 여기저기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은데, 시간은 한정적이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여행은 어디로 가는가보다는 누구와 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우리 가족들이 이번 여행에서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것이 없겠습니다... 이제 저는 어딘지 모를 다음 가족여행을 미리 계획해 봅니다.. 가족모두 건강해서, 또 다시 새로운 곳으로 여행 떠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전라남도 목포 장흥 순천 여수 광양 여행 가볼만한곳